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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집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채 2m가량을 운전한 운전자가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16일 울산지법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운전자 A 씨에게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020년 10월 울주군 자신의 집 주차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09% 상태로 주차를 하기 위해 약 2m 정도를 운전하다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있다.
재판부는 “A 씨가 동종 범행으로 벌금형 2회, 징역형의 집행유예 2회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도 집행유예기간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하면 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이번에 범행한 장소가 일반도로가 아니라 사유지 주차장이라는 점과 불상의 이유로 차가 후진되며 다른 차량과 충돌하자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운전한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