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주의21' 김경률, 국힘 초선모임 강연자 나와, 반박해
"檢, 견제 기능 제대로 해...지지율 40% 라는 '윤석열 현상' 나타난 것"
노영민 전 비서실장, 윤 전 총장 지지율 상승 "일시적인 현상" 평가
◆…'경제민주주의21' 대표인 김경률 회계사는 24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자로 출연해 "(윤 전 총장이) 발광체가 아닌 반사체에 불과하다는 것은 사건의 일면만 본 것이고, 본인들의 자기 고백에 다름 아니다"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지난해 12월 직무정지 해제후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tv 방송 제공］
김경률 회계사는 이날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자로 출연해 "(윤 전 총장이) 발광체가 아닌 반사체에 불과하다는 것은 사건의 일면만 본 것이고, 본인들의 자기 고백에 다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계사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40%에 육박한 것과 관련해서 "저는 우리 사회 내부에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제대로 한 것은 검찰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민정수석실이나 기타 사정기관, 경찰 등 공권력이 다 잠자고, 무작정 권력 편을 들 때 검찰이 나섰다“고 반박한 뒤 ”결국 많은 지지율로 나타난 것이 '윤석열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뼈아픈 것은 윤 전 총장이 가져가는 국민 지지율이 왜 국민의힘에는 가지 않는가? 왜 그런 지지가 정의당에는 가지 못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국민의힘은 악력, 즉 '무는 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회계사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LH 사태에 대해 '윗물이 맑았는데, 아랫물이 맑지 않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윗물이 다 불투명하고 난장판을 치는데 누가 그걸 안할 생각하겠냐"라며 "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매일같이 나서서 LH 사태를 언급하고 지휘하는지 모르겠다.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40%에 육박하는 데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발광체 아닌 반사체라는 얘기도 하지만, 윤 전 총장이 외교를 아나, 국방, 거시경제를 아나? 국가을 운영할 수 있는 기본적 소양이나 훈련이 돼 있다고 보는 사람이 있나? 노태우 이후로 국회든 지방정부든 맡아서 해보지 않은 대통령이 있었나?"라고 폄하했다.
또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윤 전 총장 나오면 생큐라고 했는데 저도 같은 생각"이라며 "정치가, 대선이 그렇게 쉬운 거면 다 대통령했다. 지금까지 떴다가 사라진 사람이 수도 없이 많다. 정치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난 지금도 윤 전 총장이 결국은 정치 안 할 거라고 본다"면서 "현실 정치를 체감하면서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윤석열 대선 불출마'에 방점을 찍었다.
이와 함께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추락한 데 대해서도 "지금 각종 대통령 지지도 조사에서 최저치라는 것도 역대 정권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것"이라며 "국정지지도는 빠졌다가 다시 올라가곤 했다. 지금 일시적으로 빠진 것이지, 결국은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