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잠실 롯데 시그니엘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오른쪽)과 김교현 롯데케미칼 통합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이 5일 롯데케미칼과 '탄소중립 및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김교현 롯데케미칼 통합 대표이사 등 양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해 롯데케미칼의 탄소중립(Net Zero) 실현, 친환경 기술 공동 투자·개발, 친환경 사업화 등의 협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각 사의 전문성과 경험자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탄소 중립과 친환경 사업 목표를 달성하고자 이번 협약에 나섰다. 향후 롯데케미칼 국내외 사업장 에너지 효율화, 온실가스·환경영향물질 저감, 탄소 포집·활용 기술 개발, 그린수소 사업·기술 라이센싱 공동 참여 등이 추진된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전략·친환경목표인 '그린 프로미스(Green Promise) 2030'을 선언하고 2030년까지 탄소 발생 증가 없는 성장을 추진한 뒤 2050년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비욘드 EPC, 그린 솔루션 프로바이더(Beyond EPC, Green Solution Provider)'라는 기치 아래 친환경분야 컨설팅, 원천기술 확보, 기본설계, EPC(설계·조달·시공), 투자, 운영에 이르는 광범위한 생태계 구축사업으로 업역을 확대해 친환경 분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최고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양사가 친환경 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동행을 하게 됐다"며 "그린 기술에 대한 투자와 육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ESG 사업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통합 대표이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 역량과 영향력을 보유한 두 회사의 협력으로 그린 사업 분야의 환경 조성에 힘을 싣게 됐다"면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로드맵 구축을 통해 기업의 미래가치 향상이 사회의 긍정적 가치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