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확진자 600명대 후반
양성률 최근 1주간 1.62%, 4주 연속↑
유흥시설 방역수칙 위반 4배 증가
'합동 방역점검단' 9대 취약시설 철저히 점검
◆…<사진: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700명대로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15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회의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으로 예상된다”며 “여전히 600∼700명대를 이어가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 차장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이 확진자로 판정되는 비율인 양성률은 한 달 전 1.11%에서 최근 1주간 1.62%로 4주 연속 증가하고 있어 확산 우려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일부터 강화된 기본 방역수칙이 시행 중인 가운데 유흥시설 방역수칙 위반 건수는 시행 전 1주일간 30여건에서 시행 후 150여건으로 4배 증가했다”며 “오늘부터 7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합동 방역점검단'을 가동해 9개 취약분야를 철저히 점검해 감염 확산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9대 취약시설은 학원(교육부), 종교·체육(문화체육관광부), 어린이집·목욕장(보건복지부), 건설현장(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 방문판매(공정거래위원회), 유흥시설(식품의약품안전처), 식당·카페(식약처) 등이다.
그는 “현장 점검 과정에서 방역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집합금지와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조치한다”며 “점검단의 현장점검은 방역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기한 없이 지속하고 점검단의 활동 사항과 점검 결과는 시기별로 낱낱이 공개한다”고 전했다.
이어 “감염 확산의 위험성을 크게 높이고 있는 위반 사항들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당초 4월 말 시작 예정이던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약 35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가능한 앞당겨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며 “예방접종센터도 기존 71개소 외에 오늘부터 105개를 추가로 운영해 접종 속도와 편의성을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자체에서는 적극적 예약제 운영, 주말접종 시행 확대 등을 통해 신속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요청하며 “백신접종의 속도 못지않게 안전성 확보도 중요한 만큼 앞으로 도입 예정인 각종 백신의 안전성을 면밀히 살펴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