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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원칙 있는 통합" 강조...국민의힘과 통합 난항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4.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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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서 '원칙 있는 통합' 공감대 형성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만나 의논할 것...세부적인 내용 협의"

주호영 "우리당 입장은 일관돼"...흡수통합 방침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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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국민의힘과의 합당과 관련해 '원칙 있는 통합'을 강조해 현재로서는 합당을 서두를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국민의힘과의 합당과 관련해 '원칙 있는 통합'을 강조해 현재로서는 합당을 서두를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16일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결정했지만 국민의당으로서는 이에 동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후 만난 기자들이 '오늘 결정된 사안'에 대해 묻자 "원칙 있는 통합을 추진하자는 데 최고위원분들이 뜻을 같이했다"며 서두를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동안 수렴된 당원들의 뜻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의논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날 원내대표 사퇴를 발표하고 고별사까지 했지만 현재로서는 주호영 권한대행으로 대화 창구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주 권한대행과 언제 만날 거냐는 질문에 대해선 "연락해서 서로 가능한 시간에 만나 의논드리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또한 합당 절차와 관련해선 "(합당 결정)과정에서 전당원 투표 내지는 여론조사가 필요할 거"라면서 "진행과정 중에서 저희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전당원 투표나 여론조사를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흡수통합 주장하는 주호영 권한대행을 어떻게 설득할 거냐'는 질문에 대해선 "원칙 있는 통합이라고 말씀드렸다.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주 대표(권한대행)와 만나 논의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같은 안 대표 주장에 대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의 입장은 일관된다"면서 "국민의당의 최종 결론을 보고 우리당이 다음 단계를 취할 수 있으면 취할 것"이라고 말해 기존 흡수통합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 1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당과 합당을 공식 결정했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절차와 방식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양당 합당에 많은 암초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 권한대행은 "통합이 빨리되면 통합 후에 전당대회를 하고, 통합이 늦어지면 전당대회를 빨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마냥 국민의당의 내부 결정 과정을 지켜볼 수만도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조만간 안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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