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재차관, 혁신성장 전략·정책점검회의 주재
공연쿠폰은 온라인 유료공연 관람때 8000원 할인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정부가 다음달부터 외식·공연쿠폰의 비대면·온라인 사용을 재개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정책점검회의를 열어 이런 방침을 밝혔다.
이 차관은 "코로나 확진자수가 600∼700명대를 넘나드는 등 엄중한 방역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방역을 저해하지 않는 가운데, 어렵게 되살아난 내수 회복을 이어가고 자영업자·문화예술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식·공연 쿠폰의 비대면·온라인 사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외식쿠폰은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에 적용된다. 배달앱으로 2만원 이상 음식을 3회 주문한 경우, 4회차 이용 때 1만원을 환급해준다. 공연쿠폰은 온라인을 통한 유료공연을 관람했을 때가 대상이 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영되는 뮤지컬 등 공연 관람권을 예매할 때 8000원을 할인받는다. 1인당 월 2회, 회당 최대 4장까지 쿠폰 혜택이 주어진다.
이 차관은 "쿠폰별로 5월 중 지급이 개시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시행일자, 상세 내용은 세부집행계획이 확정 되는대로 추후 관계부처에서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달 소비자 물가는 내달 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작년 2분기 코로나 영향으로 물가 수준이 이례적으로 낮았던 점이 기저효과로 작용해서 일시적으로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연간 전체로는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정부는 일시적 물가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생활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하고,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가공식품 업계와의 소통강화를 위한 인상시기 분산 등 분야별 물가안정 노력을 선제적으로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