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번째 일요일, 오전까지 곳곳 비소식
낮 최고기온 16~21도, 평년보다 낮고 바람 불어
◆…2일 오전 기상도 (그래픽=기상청)
5월의 첫 일요일인 2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전까지 곳곳에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중국 북부 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중국 북동 지방에 정체하고 있는 상층의 저기압으로부터 주기적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지만,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일부 강원 내륙과 경북 내륙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오후 6시까지 수도권·충청권·전북·경북권 남부·서해 5도는 5~10mm다. 강원 영동은 30~80mm, 강원 영서·경북 북부·울릉도·독도는 10~40mm, 전남 서부와 제주도는 5mm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지역의 경우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10cm 이상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강원 산지에는 전날 오후 9시10분께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아침 최저기온은 6~10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평년의 19~24도보다 3~9도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춘천 8도 △강릉 8도 △대전 8도 △대구 9도 △부산 10도 △전주 8도 △광주 8도 △제주 1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춘천 20도 △강릉 19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19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제주 16도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