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지인 모임 통한 집단감염 219건·3643명 확진
의심증상 있을 시 등교나 출근 등 외부활동 금지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43만 6000회 분 내일 도착
6월 말까지 1200만 명 이상 접종
◆…<사진: 연합뉴스>
5월은 가정의 달로 가족, 지인 간의 모임이 늘어나고 공휴일과 주말에 다양한 행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5월 가정의 달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4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올해 가족과 지인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은 총 219건이 발생하였으며 관련 환자는 3643명”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주요 발생원인은 2월 설연휴 그리고 4월의 여행과 모임 그리고 가족, 친지 간의 반복된 모임으로 노출이 있었고 또한 다중이용시설 이용 증가에 따라서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처럼 명절이나 나들이 그런 모임, 가족, 지인 간의 행사를 통해서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등교나 출근 이런 외부활동은 멈추시고 특히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절대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셔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정 내 어르신이 계신 경우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대로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라며 접종 전에 예약 상황을 잘 확인하시고 접종 후에도 건강상태를 잘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며칠간 약간 환자 감소가 있었습니다마는 지금 방역당국은 결코 환자 발생을 감소 추세로 보지 않고 있으며 언제라도 다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방역의 기본을 지켜주시는 일임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건강한 사회로의 복원은 예방접종을 통해서만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린다”며 “접종 순서가 되시면 몸 상태가 좋은 건강한 날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백신 도입과 관련하여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43만 6000회 분이 예정대로 내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 회분 중 총 243만 6000회 분이 도입 완료되며 나머지 456만 4000회분도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 방역당국은 6월 말까지 1200만 명 이상 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전하고 일상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