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권 아파트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시공원과 같은 도시숲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공원이나 숲이 조성된 곳의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의 저감 효과가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쾌적한 공간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면서 녹지환경을 갖춘 곳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원이나 자연환경이 가까운 주거여건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꾸준한 인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천에서도 주거쾌적성의 인기가 상당한 모습이다. 업계에 의하면 인천 서구 '검암역 로얄파크시티 푸르지오'는 재작년 5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 3134가구 모집에 8만 4730명이나 몰렸다. 이 단지는 아라뱃길,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드림파크 골프장과 가까운 공세권 단지로 쾌적한 자연친화적 환경을 갖춰 이목이 집중됐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센트럴파크 공원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지난 2월 전용면적 102.49㎡가 11억 6500만원(37층, 국토교통부실거래가 기준)에 거래됐다. 2년 전 분양가가 7억 9000만원이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3억 75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된 것이다. 이외에도 송도국제도시에는 센트럴파크 공원 인근 아파트들에는 대부분 분양가 대비 수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시티오씨엘 1단지 중앙광장 조경 조감도. 사진=DCRE
시티오씨엘은 사업시행자인 DCRE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의 컨소시엄이 2025년까지 약 5조 70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 154만 6747㎡에 조성될 예정이다. 도시개발 콘셉트는 'CITY CROSSING'으로 'LIVE O CIEL'(주거용지), 'CUVE O CIEL'(창조혁신지구), 'PARK O CIEL'(그랜드파크), 'STAR O CIEL'(상업·업무·복합) 등 4개의 블록을 하나로 도시로 형성하고 그린 네트워크를 통해 유기적인 연결이 가능한 자립형 미래 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티오씨엘은 생태복합도시로의 조성을 위해 바람길 형성, 자전거 도로, 옥상녹화, 필로티 계획, 대기전력차단 시스템, 수순환체계 등이 적용되며 그랜드파크와 주변 블록, 지구 내 녹지 공간, 문화공원 등을 연결하는 녹지보행가로, 생태둘레길, 커뮤니티녹지 등의 그린네트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지 내 9개의 공원(문화공원 6개소,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이 조성되며 약 37만㎡ 규모 그랜드파크에는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체력단련장, 야영장,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운동·놀이시설이 마련된다.
인천시 첫 시립미술관(2만 1343㎡), 시립박물관(2만 840㎡), 예술공원(1802㎡), 콘텐츠빌리지(1만 4000㎡), 콘텐츠플라자(3만 8000㎡) 등으로 이뤄진 '인천 뮤지엄파크'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시티오씨엘 1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DCRE가 시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선보이는 이 단지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동, 전용면적 59~126㎡ 아파트 전체 1131가구 규모다.
단지에서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의 도보 이용이 가능하고 인근에 용학초, 용현중, 인항고 등도 위치한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이 조성될 예정이며 인근에 근린공원도 도입된다.
단지는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안전한 공원형 단지로 설계된다. 단지 가운데 중앙공원이 조성되며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펫 놀이터도 설치된다. 어린이 놀이터, 유아놀이터, 부속정원, 주민운동시설 등의 조경·부대시설도 곳곳에 갖춰진다.
또 다양한 스마트 모드 기능이 연동된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기기를 통해 알람·조명·가스·난방·환기 등을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 등록한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통과,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위치 확인 등을 할 수 있으며 무인택배시스템,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주차유도 시스템 등도 도입된다.
견본주택은 인천 미추홀구에서 오는 4일 문을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