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서 폭우로 건물 붕괴…어린이 포함 11명 사망

10일(현지 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장마철 첫 폭우 이후 건물이 무너져 어린이 8명을 포함해 최소 1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뭄바이 주민 모하메드 라피크 싯디키(Mohammed Rafiq Siddiqui)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4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9명의 가족을 잃었다”며 “오후 10시 30분께 우유를 사러 집을 나섰다가 돌아오니 건물이 무너져 있었다”고 말했다.

당국은 부상자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6월부터 우기인 인도는 ‘몬순’이라는 장마가 시작되며 서해안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매년 몬순으로 인해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의 일부 건물들이 붕괴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기상청은 뭄바이와 뭄바이 교외 지역에 앞으로도 24시간 동안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