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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호주, 양국 긴장 속 중국 신뢰도 사상 최저

조세일보 | 이은혜 기자 2021.06.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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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60% 이상, 중국을 안보 위협 대상으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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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본디 비치의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테스트 센터에서 차량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중국에 대한 호주인들의 신뢰도가 사상 최저로 떨어진 것으로 최근 호주 로위연구소(Lowy Institute)의 연례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23일(현지시간) 발표된 로위연구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60% 이상의 호주인들이 중국을 경제적 동반자라기보다 안보 위협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16%만이 중국이 세계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2018년 18%의 응답자들만이 안보 위협 대상이라고 답했던 때와 상당히 대조적이다.

로위연구소의 여론 및 외교 정책 프로그램 국장인 나타샤 카삼은 "중국을 바라보는 관점은 홍콩 국가보안법 탄압,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 및 구금, 중국 내 호주인 실종 문제와 떼려야 뗄 수 없다"며 "호주 산업에 대한 제재에 이르기까지 끝없는 일들이 양국 관계를 바닥으로 치닫게 했다"고 ABC 방송에서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3월에 2200명 이상 호주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일련의 무역 분쟁으로 초래되는 영향에도 중국에 대한 호주 정부의 단호한 접근법이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8년 호주가 화웨이의 초기 5G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을 금지한 이후 중국과 호주 관계는 불안정해졌고, 작년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를 촉구한 이후 양국 관계는 더욱 냉각됐다.

이에 중국은 와인과 보리를 포함한 호주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호주산 쇠고기, 석탄, 포도 등의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호주 정부는 호주산 와인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호주는 3월까지 12개월 동안 중국에 1145억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출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0.6%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수출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가장 큰 단일 품목을 차지한 철광석이 가격 강세로 뒷받침했다. 호주산 철광석은 중국의 철광석 총수입량 중 60% 이상을 차지한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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