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세는 소비자가 이미 부담한 세금
판매자가 소비자 대신 납부하는 개념
일반과세자(상반기), 법인사업자(2분기) 실적신고
간이과세자의 경우 고지된 예정부과세액을 납부
◆…조세일보 부가가치세 세금신고가이드 화면.
7월은 상반기 사업실적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또는 환급)해야 하는 중요한 달이다.
법인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개인 일반 과세자는 1월∼6월까지의 실적이 대상이 된다. 과세대상 납세자들은 오는 '26일'까지 신고·납부를 마쳐야한다. 이 달의 경우 신고·납부기한인 25일이 휴일(일요일)이어서 국세기본법 제5조(기한의 특례) 규정에 따라 평일인 26일(월)까지 납부 기한이 연장된다.
사업자는 지난 1일부터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통해 전자신고를 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매출 등 신고서 주요 항목을 홈택스에서 바로 조회해 채울 수 있는 '미리채움 서비스'를 이용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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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가가치세? "소비자가 부담한 세금, 판매자가 대신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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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대로 신고하고 납부하면 되는 것 아닌가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세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어야 절세도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소비자가 부담한 세금을 판매자가 대신 납부 한다"
이 문장을 기억하면 복잡해 보이는 부가가치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물건을 구매한 뒤 영수증을 유심히 살펴보면 전체금액 아래 과세 매출금액과 부가가치세가 나뉘어 표기된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소비자가 물건을 사는 과정에서 부가가치세(판매금액 X 10%)를 포함한 금액을 결제하기 때문이다.
가령, 만원을 결제했을 때 물품가액은 9,091원 부가가치세는 909원으로 나뉜다.
결국 판매자는 소비자에게 받아서 보관하고 있던 부가가치세를 정해진 신고기간까지 국세청에 납부(또는 환급)하는 것이다.
부가가치세의 기본적인 계산구조는 매출세액(매출액 X 10%)에서 매입세액(매입액 X 10%)을 차감하면 납부(환급)세액이 계산되는 방식. 예정신고기간에 납부했던 세액이 있을 경우, 이를 차감하면 납부(환급)세액이 계산된다.
이와 관련, 박종렬 세무회계사무소 대표는 "이때 플러스 값이 계산됐다면 매출세액이 매입세액보다 크다는 뜻으로 세금을 납부하게 되며, 반대로 마이너스 값이 나온 경우 세금을 돌려받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이과세자의 경우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해 금액에 업종별 부가가치율을 곱해준다는 차이가 있다. 같은 방식으로 매출액과 매입액에 10%를 곱한 다음 업종별 부가가치율을 곱해 매출세액과 매입세액을 계산한다. 이후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차감하면 납부(환급) 세액이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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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가가치세 1년에 여러 번 신고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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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중 일반과세자는 직전 과세기간(6개월) 납부세액의 50%를 예정고지서(4월, 10월)에 의해 납부하면 된다. 법인사업자와 달리 예정신고 의무는 없는 것. 단, 징수해야 할 금액이 30만원 미만이거나 과세기간 개시일 현재 간이에서 일반과세자로 전환된 사업자는 제외다.
간이과세자는 1년에 1번만 신고하면 된다. 1월∼12월까지의 실적을 다음해 1월 1일∼25일까지 신고하고 납부하면 된다.
이달의 경우 간이과세자는 직전 과세기간(1년) 납부세액의 50%를 예정부과세액(7월)으로 고지 받은 뒤 기한 내 납부하면 된다. 일반과세자와 마찬가지로 세액이 30만원 미만이거나 유형전환자는 납부대상에서 제외된다.
신규사업자의 과세기간은 사업 개시 일부터 그날이 과세기간 종료일까지다. 신고·납부 기간은 다른 사업자와 동일하다.
폐업자의 과세기간은 폐업일이 속하는 과세기간의 개시일 부터 폐업일 까지다. 신고·납부 기간은 폐업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 25일까지다. 7월 15일에 폐업했다면 8월 25일까지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된다는 의미다.
조세일보 세금신고가이드(https://www.joseilbo.com/taxguide/contents/index.php)를 방문하면 부가가치세 신고서식 및 반드시 체크해야 할 개정사항 등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