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2루타 허용한 한국 야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에서 8회 말 3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일본에게 2-5 패배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놓고 미국과 맞붙는다.
경기 초반 타격 화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1회 초 박해민이 5경기 연속 선두타자 출루를 기록했으나 이후 타선이 침묵하면서 5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다.
투수 싸움이 이뤄지던 3회 말에는 일본이 희생 플라이로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0-1 리드를 가져갔다.
선발투수 고영표가 분투했으나 5회 말 2루타, 희생 플라이, 적시타가 이어지며 1실점을 추가했다.
6회 초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추격이 시작됐다. 이스라엘전을 제외하고 11타수 1안타로 부진하던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베테랑 김현수가 1타점을 추가해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8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일본의 3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2-5로 승부의 균형이 기울었다.
9회 초 출루한 오지환이 2루까지 전진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이후 타자들의 땅볼, 삼진 아웃이 이어지며 최종 스코어 2-5로 경기가 종료됐다.
야구대표팀은 오는 5일 저녁 7시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놓고 미국과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