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기현 일정 취소 자가격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일 국회 방문 당시 악수를 나눈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일정을 연기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사진 = 윤석열 대변인실)
윤석열 캠프 대변인실은 이날 "윤석열 예비후보가 8월2일 국회 본청 방문시 악수를 나눈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가 어제(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윤 후보는 오늘 오전 중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할 예정이며 방역대책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및 지침에 따른 절차를 준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 대변인실은 윤 후보가 이날 "충남 아산 현충사와 윤증 고택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7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 8월 2일 국회를 방문해 당 지도부를 비롯해 당직자 및 국회 보좌진 등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윤 전 총장을 또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 103곳을 방문해 인사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 방역 수칙을 보란 듯이 무시하고, 국회를 활보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결국 사고를 쳤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예비후보의 안하무인 행보 때문에 국회 근무자들 전체가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마치 법과 규칙 위에 서기라도 한 듯 이 모든 것을 무시"한 결과라며 맹폭했다.
윤 전 총장의 국회 방문에 대해서는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서울 영등포구청은 '공적 모임에 해당해 방역수칙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한편 당직자의 확진으로 인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역시 일정을 취소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