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11.0%, 홍준표 4.8%, 최재형 4.4%, 안철수 2.4% 등 지지율 순
양자대결, 이재명 44.2% vs 윤석열 36.9%... 이낙연 vs 윤석열 39.7% 동률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 = 한국리서치)
15일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 25.6%, 윤석열 전 총장 18.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1.0%로 각각 조사됐다.
그 뒤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8%, 최재형 전 감사원장 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4%, 유승민 전 의원 2.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1%, 심상정 정의당 의원 1.5%, 원희룡 전 제주지사 1.0%, 정세균 전 국무총리 0.9%, 황교안 전 대표 0.6% 등이 뒤따랐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격차는 7.5%P로 오차범위(±3.1%) 밖 격차로 앞섰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지사가 34.2%로 이낙연 전 대표(20.5%)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박용진 의원 4.1%, 추미애 전 장관 3.1%, 정세균 전 총리 2.3%, 김두관 의원 1.4% 등이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얻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가 27.0%,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는 사람’이 6.7%로 이 두 응답을 합친 부동층이 33.7%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이 지사가 53.2%로 절반 이상이 이 지사를 지지했다. 이 전 대표는 30.4%였다. 부동층은 8.7%였으나 중도층에선 이 지사가 35.4% 지지를 받아 이 전 대표 (19.4%)와 격차가 좁혀졌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선 윤석열 전 총장이 23.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뒤를 이어 홍준표 의원이 14.0%, 유승민 전 의원이 10.7%, 최재형 전 원장 5.6%, 원희룡 전 지사 4.9%, 하태경 의원 1.1%, 황교안 전 대표 1.0% 등이었다.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무름, 무응답이라고 한 응답자는 전체의 36.8%로 상당한 비율을 차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이 51.4%로 절반 이상 지지를 받았다. 최 전 원장(11.2%)과 격차가 40.2%P에 달했다. 홍 의원이 11.0%, 유 전 의원이 4.7% 등 순이었다. 중도층에선 윤 전 총장이 22.0%, 홍 의원 14.0%, 유 전 의원 13.8% 순으로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여야 지지율 상위권에 자리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1대1 가상대결에선 이 지사가 44.2%의 지지를 받아 윤 전 총장(36.9%)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선택한 응답자는 2.5%였고 부동층은 16.4%였다.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의 가상대결에선 응답률이 모두 39.7%로 동률을 기록했다. 두 후보 이외 다른 사람을 선택한 응답자는 2.0%였고 부동층은 18.6%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1.3%다. 자세한 사항은 KBS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