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증권사 2021년 상반기 실적]

④ 미래에셋, 자산관리 부문 수익 1000억원 돌파...업계 1위 고수

조세일보 | 김진수 기자 2021.08.26 08:00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한국투자증권, 사모펀드 전액 보상하고도 수익 53.4% 증가
메리츠증권, 173% 성장해 13위 안착

조세일보
미래에셋증권이 올 상반기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1% 증가한 1207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려 업계 1위를 지켰다. 뒤이어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WM 부문 수수료 수익 톱5를 유지했다.

WM 부문은 은행과의 경쟁이 치열한 영역인 만큼 대형 증권사가 70% 이상 점유하고 있다. 특히 자산운용사를 계열사로 둔 증권사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52개 증권사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 상반기 WM 부문 수수료 수익은 629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4609억원 대비 36.6% 증가했다. WM 부문 수수료 수익은 펀드(집합투자증권) 취급 수수료, 자산관리 수수료, 신탁보수 수수료의 합으로 산정했다.

증권사들의 펀드 취급 수수료 수익은 올 상반기 2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은 2009억원으로 89.3% 늘었고, 신탁보수 수수료 수익은 16.9% 증가한 1417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수수료 수익은 작년 상반기 850억원에서 1207억원으로 42.1% 증가했다. 특히 자산관리와 신탁보수 수수료에서 두각을 보이며 각각 438억원, 304억원을 벌어들였다. 6월말 기준 금융상품판매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145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그중 리테일 잔고가 66조7000억원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53.4% 증가한 930억원을 벌어들이며 WM 부문 2위를 유지했다. 특히 펀드 취급 수수료로 가장 많은 49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 6월 라임, 팝펀딩 등 사모펀드 전액 보상 비용이 발생했지만 고보수 수익증권, 주식형 랩을 중심으로 신규 판매가 늘어나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증권은 펀드 취급 수수료 343억원을 포함해 총 65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삼성증권은 부유층 고객을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초부유층 자산관리·은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WM부문 수수료 수익으로 작년 상반기 401억원보다 43.9% 증가한 578억원을 벌어들였다. 펀드 취급 수수료로 239억원, 자산관리 수수료로 23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테크랩시리즈, 증여랩과 같은 상품을 선보였고, 지난 6월에는 한남동에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자산관리 센터를 열었다.

NH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499억원을 벌어들이며 5위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중심의 프리미어 블루 센터와 디지털 자산관리 센터를 통해 고객 자산 확대와 금융상품 판매 수익을 늘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 등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사태에 연루된 증권사들이 지난해 WM 부문 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실적이 개선됐다. 3사 모두 자산관리 수수료와 펀드 취급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그중 대신증권은 올해 상반기 1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1% 많은 수익을 올렸다.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ICT(정보통신기술) 기업과 협업해 인공지능자산관리를 도입하는 등 WM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 부문에서 231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작년 상반기 152억원보다 51.8% 증가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강점을 지닌 유안타증권은 최근 로보어드바이저 HTS인 티레이더 3.0와 같은 차별화된 시스템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한화투자증권(220억원), 현대차증권(151억원), 교보증권(149억원)이 WM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52억원에서 143억원으로 173.1%나 급증해 WM부문 업계 13위로 성큼 올라섰다. 특히 자산관리 수수료로 100억원을 벌어들이며 5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메리츠증권은 개인 고객의 투자 방향이 주식매매에서 금융상품, 자산관리 영업 형태로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SK증권(105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102억원) 역시 100억원 이상 수익을 올리며 선전했다.
·대표전화 : 02-737-7004 ·이메일 : webmaster@joseilbo.com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