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공항 애비 게이트 근처와 배런 호텔 인근서 최소 2건의 폭발 발생
미군 12명, 아프간인 60명 사망, 140명 이상 부상
탈레반, 외국군 철수 이후 진압될 악당파 소행 비난
바이든 "폭발 공격자 추적, 국방부에 공격 계획 개발 요청"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근처에서 공격당한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모습 <사진 로이터>
수만 명의 아프간인과 외국인의 필사적인 대피가 이뤄지는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에서 이슬람국가(IS)의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미군 12명이 사망하고, 최소 아프간인 60명이 사망했다.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카불 공항 게이트 근처에서 두 명의 자살 폭탄 테러범과 무장 괴한이 폭탄 테러 공격을 감행해 최소 2건의 폭발이 발생하면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한 번의 폭발은 공항 애비 게이트 근처에서, 또 다른 폭발은 배런 호텔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고 말했다.
배런 호텔은 아프간인, 영국인, 미국인을 포함한 사람들이 공항으로 향하기 전 최근 며칠 동안 집합 지시를 받은 곳으로, 폭발은 호텔 또는 그 근처에서 발생했다.
AP,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관리들은 사망자 중에 해병 11명과 해군 의무병 1명이 포함되어 있고 다른 15명의 군인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으며, 아프간 관리는 140명 이상의 아프간 사람들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공항에 들어가려 한 24세의 토목기사인 주베어는 애비 게이트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두 명의 자살 폭탄범 중 한 명의 테러범과 50미터 거리에 떨어져 있었다고 말하며 “남성, 여성, 어린이 등 부상자들이 자가용에 실려 병원에 이송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 목격자는 “한순간 고막이 터져 청각을 잃은 줄 알았다”며 “토네이도처럼 공중에 날아가는 시체들을 목격했고, 부상당한 남녀와 어린이들이 폭발 현장에 흩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아프간에서 서방과 탈레반의 적으로 부상한 이슬람국가(IS)는 성명을 통해 자살 폭탄 테러범 중 한 명이 미군과의 협력자 및 통역사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군 사령부장인 프랭크 맥켄지 장군은 이번 사건이 지난 10년간 아프간에서 발생한 미군에 대한 공격 중 가장 치명적인 단일 사건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프랭크 맥켄지 장군은 이번 공격에 2명의 자살 폭탄 테러범과 뒤이어 총격범이 발포했다고 밝히며, 로켓 공격, 차량 공격 등이 포함될 수 있는 극도의 위협 흐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항 보안에 탈레반과 협력 중이며 미군의 임무가 계속되는 가운데 테러범들을 추격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슬람국가(IS)에 의한 공격은 아프간에 평화를 주겠다고 선언한 탈레반에 대한 도전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테러 공격이 외국군 철수 이후 진압될 악당파의 소행이라고 비난하며 테러범들이 자국을 이용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카불 공항의 폭발 공격자를 추적하겠다고 맹세하고 국방부에 공격 계획을 개발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 “우리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공격자를 추적하고 대가를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백악관에서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카불 공항 게이트 근처에서 두 명의 자살 폭탄 테러범과 무장 괴한이 폭탄 테러 공격을 감행해 최소 2건의 폭발이 발생하면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한 번의 폭발은 공항 애비 게이트 근처에서, 또 다른 폭발은 배런 호텔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고 말했다.
배런 호텔은 아프간인, 영국인, 미국인을 포함한 사람들이 공항으로 향하기 전 최근 며칠 동안 집합 지시를 받은 곳으로, 폭발은 호텔 또는 그 근처에서 발생했다.
AP,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관리들은 사망자 중에 해병 11명과 해군 의무병 1명이 포함되어 있고 다른 15명의 군인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으며, 아프간 관리는 140명 이상의 아프간 사람들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공항에 들어가려 한 24세의 토목기사인 주베어는 애비 게이트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두 명의 자살 폭탄범 중 한 명의 테러범과 50미터 거리에 떨어져 있었다고 말하며 “남성, 여성, 어린이 등 부상자들이 자가용에 실려 병원에 이송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 목격자는 “한순간 고막이 터져 청각을 잃은 줄 알았다”며 “토네이도처럼 공중에 날아가는 시체들을 목격했고, 부상당한 남녀와 어린이들이 폭발 현장에 흩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아프간에서 서방과 탈레반의 적으로 부상한 이슬람국가(IS)는 성명을 통해 자살 폭탄 테러범 중 한 명이 미군과의 협력자 및 통역사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군 사령부장인 프랭크 맥켄지 장군은 이번 사건이 지난 10년간 아프간에서 발생한 미군에 대한 공격 중 가장 치명적인 단일 사건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프랭크 맥켄지 장군은 이번 공격에 2명의 자살 폭탄 테러범과 뒤이어 총격범이 발포했다고 밝히며, 로켓 공격, 차량 공격 등이 포함될 수 있는 극도의 위협 흐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항 보안에 탈레반과 협력 중이며 미군의 임무가 계속되는 가운데 테러범들을 추격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슬람국가(IS)에 의한 공격은 아프간에 평화를 주겠다고 선언한 탈레반에 대한 도전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테러 공격이 외국군 철수 이후 진압될 악당파의 소행이라고 비난하며 테러범들이 자국을 이용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카불 공항의 폭발 공격자를 추적하겠다고 맹세하고 국방부에 공격 계획을 개발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 “우리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공격자를 추적하고 대가를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백악관에서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