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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난 1년 아프리카 지역 채택률 1200% UP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2021.09.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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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체인어낼리시스
 
지난해 아프리카 가상화폐 시장이 12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혁신 기술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분석 회사인 체인어낼리시스(Chainalysis)에 의하면 지난해 아프리카 가상화폐 시장은 글로벌 평균에 비해 전체 소매 거래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12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가상화폐 성장의 배경에는 P2P 플랫폼, 은행 규제를 피하기 위한 송금 수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및 가상화폐를 통한 저축 수단화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케냐,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이지리아, 탄자니아에서의 성장이 높았다.

특히 기업들이 일부국가 국민들이 지역의 은행을 통해 거래소에 송금하는 것을 제한 또는 금지하면서 P2P 플랫폼을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가상화폐 채택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아프리카 대륙으로 송금된 금액은 1056억 달러에 달했으며 소액 송금의 경우 세계 평균이 5.5%인데 비해 아프리카 지역은 7%로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P2P 플랫폼 펙스풀(Paxful) 공동설립자이자 COO인 아르투르 샤백(Artur Schaback)은 “은행계좌에서 중앙집중식 거래소로 돈을 보낼 수 없기 때문에 P2P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라며 “이에 따라 가상화폐 상품이 더욱 사용자 친화적이 돼서 더 많은 사람들을 가상화폐 경제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상화폐 채택을 늘리는 또 다른 동인은 정부가 일반인들의 해외송금액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정부의 송금액 제한을 우회하는 수단으로 가상화폐 송금을 채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지역의 가상화폐 채택(사용) 급증은 국내에서 여러 규제에 시달리는 거래소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시 말해 규제와 규제가 거듭되는 국내보다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에 눈을 돌릴 때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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