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열린 스토리데이 행사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친환경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 중심 사업 구조를 그린 중심으로 탈바꿈하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실현을 위해 핵심인재 확보를 결정했다. 김준 총괄사장과 지동섭 배터리사업 대표,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 등 경영진이 글로벌 인재 영입을 위해 직접 미국행에 나섰다.
김 총괄사장은 "회사 경쟁력은 우수한 인력확보에서 시작"이라며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를 채용해 파이낸셜 스토리 완성과 기업가치 혁신을 위한 카본 투 그린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배터리와 소재사업을 앞세워 친환경 사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추진 중이다. 배터리 사업에선 2017년 대비 16배 가량 성장한 1000기가와트시(GWh)의 수주잔고를 확보했으며 내달 1일 분사도 이뤄진다.
배터리 소재사업을 담당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프리미엄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SK종합화학에서 사명을 변경한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최경락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배터리 등 그린비즈니스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일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게 해야한다"면서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 일본 등으로 행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