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역세권, 고덕역 더블역세권 등 후보지 발굴
내년 지구 지정, 빠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사전청약
◆…더불어민주당 주택공급확대 태스크포스(TF) 조응천 단장 등이 지난 1일 국 회 소통관에서 서민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 연합뉴스)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주택공급확대TF는 주택시장 안정과 서민‧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해 대림역세권, 고덕역 더블역세권 등 도심 내 우수한 위치에 1만호의 신축주택 공급이 가능한 후보지를 추가 발굴하고 국민들의 주택공급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기타 제도개선 등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공 : 더불어민주당 주택공급확대TF)
인근 동구로초등학교, 구로중학교로 도보 통학이 가능해 교육여건이 우수하고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등과 인접해 있어 주택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강동구 고덕 공무원아파트 부지인 고덕역(5호선, 9호선 연장선 신설계획) 더블역세권 인근부지는 주거‧상업‧업무가 복합된 고밀공간으로 조성한다.
TF는 기존 700호의 공무원 임대를 재건축 하면서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약 2200호 규모를 확보해 이 중 400호는 일반 국민에게 공급될 계획이며, 고덕지구 내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한 지역인 만큼 인근 역세권과 연계해 지역 랜드마크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서구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에는 약 4400호 규모의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고, 개방형 생활SOC 등을 공급해 살기 좋은 신(新)주거지역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노후‧신축주택이 혼재되어 있으며 최근 주변 다세대주택 신축 등으로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강북구 번동중학교 인근은 저층노후주택 밀집 지역을 정비해 약 420호를 공급하는 한편, 배후의 오동근린공원과 어우러지는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조성한다. 중랑구 상봉역 인근은 역세권 입지에 걸맞은 고밀개발과 함께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으로 약 620호를 공급해 지역생활권의 거점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서울 2호선 봉천역에 인접한 구역인 관악구 구(舊) 봉천1‧2역세권도 후보지로 선정됐다. TF는 정비구역이 해제된 노후‧저이용 구역을 서울 강북‧강남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의 장점을 활용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한 주거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약 650호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원시 고색역 남측에는 수인분당선 고색역에 인접한 역세권 입지와 연계해 도심형 주거공간으로 1500호를 공급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구 권선구 113-1구역은 구 농촌진흥청 부지 등 주변의 서호지구 개발사업과 연계해 서호호수공원 등과 어우러지는 주거쾌적성에 특화된 주거지(약 730호)로 조성할 계획이다.
TF는 정부가 서울시‧경기도 등 지자체 협의를 거쳐 세부 사업계획 검토 후 구역계획 등을 확정해 주민 동의 확보 후 지구지정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지구 지정을 거쳐 빠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사전청약을 시행할 예정이다.
주택공급확대 TF 단장 조응천의원은 "향후에도 주택공급 국민 체감도 제고를 주안점으로 두고 앞으로도 당정 공동으로 추진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TF에서 발표한 후보지는 서울시, 경기도 등 지자체 협의 등을 신속히 완료하고 주민 동의도 구하는 등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 지원하고 필요한 입법조치가 있다면 조속한 후속지원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은 지방공사 보유택지 사전청약 확대와 입주 예정 물량 사전 공개 등 주택공급 체감도 제고방안도 발표했다.
민주당은 사전청약 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 공기업이 민간에 기 매각한 택지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하는 사업자에게 LH 택지 공급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며 기존 '향후 3개월'인 입주예정 아파트 공개 범위를 '향후 3년'으로 늘려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