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망자 수 70만 명 넘어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백신을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행진 중에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사진 : 로이터)
일주일 동안 전 세계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미국,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인도에서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50만 명을 기록하는 데 1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다음 250만 명의 사망자는 불과 8개월 만에 이뤄졌다.
지난주 전 세계에서 매일 평균 8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1분당 약 5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미국은 지난 1일 기준 사망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사망자 수다.
러시아는 지난 1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887명으로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하루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인구의 33%만이 1차 백신 접종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의 분석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남미가 전체 사망자의 21%를 차지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북미와 동유럽이 각각 전체 사망자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 변종에 의해 파괴된 최초의 나라 중 하나인 인도는 백신 접종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하루 평균 4000명의 사망자에서 300명 이하로 떨어졌다.
로이터 통신의 '아워 월드 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인도 전체 인구의 약 47%가 첫 주사를 맞았다.
델타 변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지배적인 변종이며 세계보건기구 194개국 중 187개국에서 보고되었다.
<제공 :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