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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IMF 총재 면담서 "한국은 내년에도 확장 재정"

조세일보 | 강상엽 기자 2021.10.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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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와의 면담에서 "내년에도 확장 재정 편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현지 시각으로 12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IMF 세계전망의 하향 조정 가운데 한국의 성장 전망 유지는 고무적"이라며 "백신 접종률 제고를 통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 중이며, 통화정책은 서서히 정상화 과정에 있지만, 재정은 내년에도 확장 재정 편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 회복세는 지속 되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국가 간 성장격차도 더욱 장기화할 우려가 크다"며 "공급망 차질, 코로나19 확산,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하방리스크 가중으로 백신 보급과 정교한 정책 구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국경 간 자본 흐름 확대나 가상화폐 등 새로운 국경 간 결제 수단 확대로 나타나는 전통적인 거시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각 국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책권고도 요청했다.

특히 "선제적인 거시건전성 조치 등이 내년 초에 있을 자본 흐름에 대한 IMF 공식입장 재검토 때 반영될 필요성이 있다"며 "충격의 특성과 각국 상황을 고려한 최적 정책을 모색하는 접근법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급변하는 경제·금융 정책환경에 따라 유연한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와 갖은 면담에선 개발도상국 지원에 필요한 재원 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재원 동원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마우리시오 클래버-커론 미주개발은행 총재와 만난 자리에선 "재정혁신협력기금 출연의향서가 한국과 미주개발은행과의 관계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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