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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국감]

'이재명 저격수' 원희룡 "어제 국감, 억장 무너지더라"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10.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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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 "국민의힘, 그렇게 못할 수가...이재명 동공 흔들리는 질문 왜 안 해"

"잽만 던지면 되는데, 힘 들어간 슛 너무 많아...득점 안 된다" 질타

"李, 내년 3월 복기해 보면 어제가 무너지는 분수령 될 것“

元, 李 장점으로 "생존·권력의지 강하고 매우 똑똑해", 단점으론 "잔인하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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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감에 대해 "국민의힘이 너무 못해 억장이 무너졌다"고 밝혀다. 앞서 지난 9월 국회에서 기자회견하는 원 후보[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9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출석한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 대해 "억장이 무너졌다"며 혹평했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히딩크의 심정이 이해가 되더라. 그렇게 못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후보는 ‘이재명 지사를 국감에다 불러놓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너무 잘못한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지적에 "우선 왜 질문을 안 하나. 7분 동안 최소한 10개의 질문을 해야 한다"면서 "이재명 지사가 동공이 흔들리는 질문을 (해야 한다)"이라고 국민의힘 행안위원들을 질타했다.

이어 "어제 보니까 따지고 훈계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건 득점이 안 된다"며 "질문으로 한방에 무너뜨리려는 또 그런 힘 들어간 슛이 너무 많다. 그럴 필요 없다. 잽만 던지면 된다. 누구 아느냐, 어떻게 아느냐, 몇 번 만났냐, 그게 전부냐, 그리고 그거 책임질 수 있냐"라고 했다.

나아가 "어제 국민의힘(위원)이 한 7명인가 8명인가 됐는데 (1인당) 한 10개씩만 팩트에 질문을 해서 80개만 나오면 사람이 아무리 천재여도 그거 대답하다 무너진다"며 "어제는 아구(아귀)가 맞는데 이틀 뒤에 또 물어보고 그다음 제가 장외에서 또 공격하고 그러면 거기에서 틈새를 하나 만들어내면 무너진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준비할 시간도 한 달 이상 있었는데 왜 그렇게 못했나?’라는 지적에 원 후보는 "우선 이게 단체전인데 개인 종목으로 생각한 게 문제였고 상대방에 대한 지피지기가 안 되어 있다"며 "어제 그 국감은 이재명 지사에게는 오히려 자만과 방심으로 인해서 이재명이 무너지는, 그 하나의 결정적인 그 순간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내년 3월에 복기해보면 어제가 무너지는 분수령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원 후보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된 이재명 장점과 단점 하나씩을 꼽아달라’는 진행자 요청에 이 지사 장점으로 "매우 생존 및 권력 의지가 강하고 똑똑하다"면서 "지금 나와 있는 정치 주자들 중에서 가장 똑똑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점에 대해선 "자기가 자기, 자기의 자기에게 장악되지, 내 편이 아닌 사람들에 대해서는 말살하려 그러고 너무 잔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똑똑하다 그런 건 예를 들어서 정치인으로서는 주목을 받고 거기서 모든 것을 자기중심으로 그 사람들의 화제가 편이 갈리게 해야 된다"며 "그런 정치 구도, 이슈 구도를 만들어나가는 데에서는 천재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잔인하다는 표현에 대해선 예전 제주도 쓰레기문제 때문에 고충을 겪었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경기)평택항에 정체불명의 쓰레기가 있었는데 해외수출업자들이 그걸 제주도 것이라고 덮어씌우고는 제주도가 왜 경기도 와서 쓰레기를 버리냐 해 가지고 제주도 도민의 명예를 완전히 개차반을 만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조사를 했더니 경기도 거였다. 그런데 그러면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 되잖나”라며 “그런데 사과라고 페이스북에다 딱 한 줄을 올리면서 이런 것은 우리 모두가 문제가 있는 거니까 제주도도 앞으로 잘하자 (그렇게 넘어갔다)”고 질타했다.

또한 “그다음 국책연구기관이 지역화폐에 대해서 쓴 것에 반론이 있을 수 있잖나”라며 “거기에 대해서는 자기에게 감히 반기를 들어? 여기에 대해서 말살하려는 그러니까 계몽군주도 아니고요. 저는 거의 SS 국가 사회주의의 출현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진행자가 ‘SS 나치인데. 너무 나간 것 아니냐’고 제지하자 원 후보는 “국민들의 인기를 업고 집권을 했다. 집권을 하고 나서는 자기네 플랜대로 했다”고 거듭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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