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5~11세 백신 접종 프로그램 전면 운영…CDC, 오늘 자문위 논의 거쳐 권고사항 결정
FDA “모더나, 10대에 심근염 등 부작용” 보고 검토…모더나, 6~11세 대상 신청 연기
◆…5~11세 어린이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진 로이터>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번 주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화이자 백신 1천500만 회분이 며칠 내에 전국에 배송될 예정이라며 정부가 2천800만 명의 어린이들을 위한 충분한 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CDC의 결정이 내려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오는 8일부터 해당 연령에 대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전면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CDC는 2일(현지시간) 외부 자문단의 논의 결과에 따라 권고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5세에서 11세를 대상으로 하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CDC 권고 이후 부모들이 백신 사이트(vaccines.gov)에 접속해 접종이 가능한 장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한 곳을 찾을 수 있다며 “이번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모두 화이자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12세 이상에게는 30㎍의 백신을 투여하지만, 5세~11세 어린이에게는 10㎍을 투여한다.
FDA는 지난 12월과 5월 각각 16세 이상 청소년과 12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반면, 화이자와 동일하게 mRNA 백신을 보유한 모더나는 지난주 6~11세를 대상으로 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승인 신청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1일(현지시간) 외신은 FDA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10대 청소년에게 심근염과 같은 희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DA는 12~17세 청소년들에 대한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4개월 넘게 검토하고 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