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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여성과 남성의 삶 맞닿아...女 안전이 사회의 안전"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11.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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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여성폭력 추방의 날' 맞아 "폭력에 희생되는 여성 있어 마음 아파"

"완벽한 제도 없을지도 모르지만, 끊임없이 반성하고 나아가야 해"

이재명, 전날 SNS에 "데이트폭력은 중대범죄...여성 안전위한 특별대책 강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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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여성 폭력 추방 주간'을 맞아 SNS에 "여전히 폭력에 희생되는 여성들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며 완벽한 제도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끊임없이 반성하고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여전히 폭력에 희생당하는 여성들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며 "제도 정비를 꾸준히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UN)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SNS에 올린 글에서 "완벽한 제도란 없을지도 모르지만 사건이 생길 때마다 반성하고 거울삼으며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일주일간 '우리의 관심이 여성폭력 없는 일상을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두 번째 '여성폭력 추방주간'이 진행된다고 강조하면서 "존중하고, 존중받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법과 제도를 통해 안전한 울타리와 감정의 완충지대를 만들어 왔다. 여성폭력방지기본법과 스토킹처벌법, 인신매매방지법을 제정했고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과 신종 성범죄 대응체계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폭력에 희생당하는 여성들이 있음에 마음 아파하며 제도 정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점을 힘줘 말했다.

이어 "아동과 청소년, 1인 가구 여성, 여성 장애인 등 대상별 맞춤형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며 "교육·문화·예술·체육 분야와 민간·공공 분야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여성과 남성의 삶이 맞닿아 있어 여성의 안전이 곧 사회의 안전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 뒤, "이 간명한 진실을 위해 노력해 온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상대의 자유와 안전을 지키는 것이 곧 나의 권리를 지켜내는 길임을 함께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근 데이트폭력 피해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큰 파문을 일으킨 시점에 문 대통령의 제도 정비를 언급한 메시지가 나와 행정안전부 및 경찰에 대한 향후 대응체계 마련을 주문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전날인 24일 "데이트폭력은 중대범죄"라며 여성의 안전을 위한 특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선 후보는 자신의 SNS에 "어제(23일) 밤 양주시에서 최근에 발생한 데이트폭력 피해자 유가족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언급한 뒤 "피해예방, 피해자 보호, 가중처벌 등 여성안전을 위한 특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데이트폭력은 모두를 불행에 빠뜨리고 처참히 망가뜨리는 중범죄"라며 "제게도 이 사건은 평생 지우지 못할 고통스런 기억이다. 어떤 말로도 피해자와 유족들의 상처가 아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과거 일가 중 한명이 저지른 데이트폭력 사건에 대한 변론을 맡은 점을 사과하면서다.

그러면서 그는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등 사전방지조치와 가해행위에 대한 가중처벌은 물론 피해자 보호를 위한 특별한 조치가 검토돼야 한다"며 "여성과 사회적 약자, 나아가 모든 국민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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