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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통화정책 여전히 완화적…금리 정상화 필요"

조세일보 | 이민재 기자 2021.11.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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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금리인상에도 기준금리 수준은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금리 정상화 과정이며 경제상황이 된다면 내년 1분기 기준금리 인상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00%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3월 0.75%로 인하된 후 1년 8개월 동안 지속됐던 0%대 기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이 총재는 “금통위가 2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실물 경제를 뒷받침하는 기준금리 수준은 여전히 완화적이다”며 “경기상황 개선에 맞춰 과도하게 낮췄던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 기준금리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경제는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했고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민간소비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경기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금리인상이 경제 여건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코로나로 인해 경기 침체 등 위기에 대응해 금리를 이례적으로 낮춘 것”이라며 “경기상황에 맞춰 정상화하는 것은 당연하다. 금통위는 경기, 물가상황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통화정책의 완화정도는 최근 경제 성장세와 물가 오름세를 고려해야 한다. 금리동결시 완화의 정도가 더 커지는 것”이라며 “또한 이번 인상이 경기 회복을 제약할 정도는 아니며 실질금리, 유동성 수준을 봤을 때 금융여건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여지를 남겨뒀으나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는 “금리는 어디까지나 경제적 문제로 경제상황에 맞춰 결정해야 한다는 기본적 생각을 갖고 있다”며 “성장세, 물가, 금융불균형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해서 정상화 시킬 수 있는 경제 여건이 된다면 내년 1분기에 금리인상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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