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드라이브 투 제로' 캠페인
◆…SK에너지가 25일부터 탄소 중립 석유제품 판매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탄소 중립 석유제품은 생산, 수송, 소비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양 만큼 조림·산림 황폐화 방지 프로젝트 등에서 발행된 고품질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화(중립화, Neutral) 시킨 제품이다. SK에너지는 지난 8월 국내 처음 탄소 중립 석유제품을 출시해 대한항공에 판매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반 소비자도 탄소 중립 석유제품 구매가 가능해진다. 운전자는 수도권에 위치한 SK에너지 직영 셀프주유소 31개소에서 탄소 중립 휘발유·경유를 선택·주유할 수 있으며 셀프주유기 터치스크린에서 탄소 중립 석유제품 소비 의미를 설명하는 '넷제로 주유'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탄소 중립 석유제품은 제품 가격에 탄소배출권이 포함돼 일반 제품 대비 리터당 12원이 높지만 캠페인 기간 동안 SK에너지 전용 멤버십인 머핀 포인트로 리터당 12원만큼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이 회사는 캠페인 기간 탄소 중립 석유제품 판매량만큼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배출된 온실가스를 상쇄한다는 계획이다. 약 3만명 참여 시 이산화탄소 3000톤 가량 감축이 이뤄지는데 이는 2만 1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K에너지 오종훈 P&M CIC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운전자들이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갖고 착한 소비를 통해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넷제로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