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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교수, "코로나로 인한 '심근염'이 더 문제...접종시 발생 낮춰"

조세일보 | 이은혜 기자 2021.12.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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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으로 다기관염증증후군 예방...심근염의 발생 빈도 낮춰

미국, 백신에 의한 심근염은 5~7일 사이 심장 기능 회복됐다는 결과 나와

델타 변이가 소아·청소년에서도 상당한 위중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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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사진 연합뉴스 제공>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가 8일 "오히려 코로나 예방접종을 하는 게 다기관염증증후군 자체를 예방해 심근염의 발생 빈도를 낮춘다"고 밝혀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심근염보다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심근염 발생이 더 문제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재갑 교수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소아·청소년 확진 규모와 중증환자의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너무 높은 상황이므로 소아·청소년 예방접종률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에 걸린 소아·청소년에서 다기관염증증후군이 발생한다는 얘기를 들으셨을 거다"라며 "우리나라는 아직 사례가 몇 명 없긴 없는데 미국은 꽤 발생했다. 그 다기관염증증후군 자체가 심장에 침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다기관염증증후군이 발생한) 경우는 오히려 백신에 의한 것보다 훨씬 더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고 심장 기능이 회복되는 데도 상당히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코로나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다기관염증증후군 자체를 예방하기 때문에 심근염의 발생 빈도를 낮춘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 교수는 "실제 (심근염이) 발생했을 때 다른 원인에 의한 심근염 같은 경우는 후유증을 남기거나 꽤 오랜 기간 심장 기능이 떨어져 있다"며 "백신에 의한 심근염은 대부분 5~7일 사이에 심장 기능이 대부분 회복됐다는 결과가 미국에서 이미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우리나라 통계를 보더라도 고3이 40만명 넘게 맞았고 15명 정도 (심근염이) 발생했는데 지금 전체 회복돼서 전혀 후유증 없이 회복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그 이하 연령 12~17세 사이 발생한 경우가 15건 신고되어 있는데 지금 조사 중이지만, 현재 소아·청소년에서 심근염에 의한 사망 사례는 국내에서 발생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교수는 "지금 16, 17세는 이미 60% 맞았다. 이제 10~15세가 20% 정도밖에 안 맞은 상황"이라며 소아·청소년 접종률이 유난히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코로나 발병 양상에서 차이를 나고 있다"며 "(예방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서) 16, 17세의 발병률이 접종을 많이 안 한 10~15세의 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다음 0~4세는 예방접종 안 하고 있는데 0~4세 입원율도 거의 10배 이상 증가됐다"고 지적하며 "델타가 일단 소아·청소년에서도 상당히 위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들을 보여준다"고 힘줘 말했다.

덧붙여 "우리나라도 델타 이전에 위중증 환자가 한 명도 없었다"며 "델타 이후에 9명의 위중증 환자가 있었고, 소아·청소년에서의 감염이 늘면서 소아·청소년 중에 기저질환이 있는 친구들이 감염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청소년 방역패스와 관련해서는 "지금의 예방접종률 자체가 너무 우려스러운 상황이고 델타뿐만 아니라 오미크론까지 이제 유입될 상황"이라며 "소아·청소년의 확진 규모, 중증 환자의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너무 높은 상황이라 고육책이지만 이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예방접종을 올려야 되는 절박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이 중요한 때 방역패스 논란이 오히려 논점의 핵심을 벗어나게 하는 것 같다"며 "방역패스를 적용할 만큼 소아·청소년의 접종률을 올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교수는 "소아·청소년의 감염환자 증가와 중증환자 발생, 후유증인 다기관염증증후군의 우려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성과 관련해 학부모와 학생들에 대한 설명과 이해도 전문가와 정부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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