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젠셀
신한금융투자가 바이젠셀에 대해 아직 보여줄 게 많은 기업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세포치료제 기업을 다시 볼 시점이라고 15일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감마델타 T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감마델타 T세포는 NK세포와 비슷한 성질을 보유하고 있어 동종 CAR 형태로 개발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까지 임상 데이터가 없어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선두기업 에이디셋바이오의 동종 CD20 1형 감마델타 CAR-T세포치료제가 긍정적인 초기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며 "비호지킨성림프종 환자 4명 중 2명이 CR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특히 저용량 군에서도 CR이 나왔다는 점과 이미 CAR-T 치료를 받았던 환자에서도 효능을 보였다는 사실이 긍정적"이라며 "바이젠셀의 VR-CAR는 2024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개발 진행 중이며, 다른 peer들이 전임상 혹은 임상 초기 단계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바이젠셀에게도 공동개발 파트너십의 기회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VT-EBV-N 임상 2상이 순항 중인 한편 중국 JV(합작법인) 설립 및 파트너십도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 연구원은 "NK/T 림프종 국내 임상 2상 진행 중인 리드 파이프라인 VT-EBV-N은 환자 모집이 65%정도 진행된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환자모집을 완료할 예정이며, 2024년 상반기에 임상이 완료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VT-EBV-N은 중국 JV 설립을 통한 개발 파트너십을 목표로 사업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호주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바이레인저와 바이메디어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기술이전 역량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먼저 아토피피부염 대상으로 개발중인 VM-AD의 2022년 하반기 IND 신청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바이젠셀은 3가지 차별화된 세포치료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사업개발 전략을 통한 글로벌 개발 파트너십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