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016명, 처음으로 1000명 돌파… 백신접종률 3차 21.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자 수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8일 0시 기준으로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가 1016명, 사망자가 53명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284명,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7314명,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5만8864명(해외유입 1만6226명)이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경우 국내 발생 신규확진자 12명이 늘어 총 124명, 해외유입 사례 3명이 늘어 총 42명이다.

1차 접종자는 1만3315명 늘어 총 4341만2978명(인구대비 84.5%)이 됐다. 2차 접종자는 7만7194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4202만4307명(인구대비 81.8%)이 됐다. 3차 접종자는 114만0821명이 늘어 총 1095만4877명(인구대비 21.3%)이 됐다.

지난달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방역수칙이 완화하자 사람들의 사회활동이 늘어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특히 겨울철은 실내활동이 많아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하다. 이 가운데 감염성이 높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까지 한국에 들어오면서 확산세가 더 빨라질 수 있다.

정부는 18일부터 16일간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4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 이전까지로 제한된다. 미접종자와 함께 예배를 보려면 교회 내 좌석의 30%만 채울 수 있고 두 칸씩 띄어 앉아야 한다.

중대본에 따르면 그간 접종력과 관계없이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 모일 수 있었다. 다만 이날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전국 모두 4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미접종자이면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자·18세 이하·완치자·불가피한 접종 불가자 같은 방역패스의 예외지가 아니라면 혼자 식당·카페를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