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수익률, 우리(6.8%) 하나(6.4%) 신한(5.3%) KB(5.2%)
기말 평균 주당배당금(DPS) 1627원 예상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보통주 기준 배당금이 3조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은행업 리포트에서 “4대 금융지주의 올해 배당은 자율적 배당이 실시되던 2019년과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올해 보통주 기준 배당금은 작년 대비 67.9%, 2019년 대비 31.1% 증가한 3조7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어 “4사의 올해 평균 배당성향은 25.9%, 주당배당금(DPS)은 2168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주회사별 DPS는 KB 2970원, 신한 2000원, 하나 2800원, 우리 900원 등으로 제시했다. 올 3분기까지의 중간배당을 감안한 기말 DPS는 KB 2220원, 신한 1440원, 하나 2100원, 우리 750원 등으로 4사 평균은 1627원이다.
그는 주가를 감안한 배당수익률은 우리금융지주(6.8%), 하나금융지주(6.4%), 신한지주(5.3%), KB금융(5.2%) 순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한 만큼 평년 대비 희망퇴직 인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회사별로 2000~3000억원 규모의 ERP(조기퇴직프로그램)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은행의 NIM(순이자마진)은 3분기 대비 2~5bp, 원화대출은 2%가량 성장하며 4사 합산 순이자이익이 8조77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거래대금 감소,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라 비이자이익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했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