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 관세품목분류 체계 개정 설명회 개최
관세품목분류체계 5년 주기로 개정
한국 주도로 '평판디스플레이 모듈' 부호 신설
임청장 "RCEP 위한 품목분류사전심사 적극 활용 권장"
◆…(출처 관세청)
관세청은 품목분류 체계 개편을 위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분류체계 개편에서 '평판디스플레이 모듈' 부호가 한국 주도로 신설됐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29일 오후 2시부터 수출입기업 및 물류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관세품목분류 체계(HS) 2022 개정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관세품목분류(HS)는 세계관세기구(WCO)가 관세부과 및 무역통계 등을 목적으로 만든 통일상품 분류체계로 한국은 관세법 관세율표로 수용하고 있다.
관세품목분류체계는 세계관세기구가 정한 6단위의 상품 분류체계 코드로 5년 주기로 개정한다.
2017년 이후 개정된 'HS 2022'는 2022년 1월 1일 0시부터 수출입 하는 물품에 적용된다.
이번 개정에선 반도체 부품과 3D 프린터, 전자담배, 드론 등 신기술이 반영된 물품 부호가 많이 신설됐다.
특히 '평판디스플레이 모듈(제8524호)'은 한국 주도로 처음 신설됐다.
그동안 국가별로 해당 물품에 대한 품목분류가 달라 국내기업이 평판디스플레이를 수출할 때 외국세관에서 품목분류 분쟁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다만 이번에 통일된 코드가 신설됨에 따라 한국 수출 주력 품목인 평판디스플레이 모듈의 해외 통관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상세한 내용은 관세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오늘부터 확인할 수 있다.
업체별 개별상담이 필요한 경우 참여 신청 시 미리 상담내용을 제출하면 당일 온라인으로 1:1 무료 상담도 가능하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이번 설명회가 개정된 품목분류 체계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개정으로 품목번호 판단이 어렵거나 내년 2월 발효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활용을 위해 품목분류 확인이 필요할 경우 품목분류사전심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