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P와 건설 품질 및 고급 프로젝트 수행 분야에서 AIML 협력. 사진=테크노빌트
건설공정관리 플랫폼 기업 '테크노빌트"가 대우건설(대우E&C)과 건설관리 시스템 및 절차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테크노빌트는 영국과 캐나다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으로 디지털 프로그램 관리, 건설 워크플로우 자동화 및 인공지능 기반 프로젝트 제공을 위한 사스(SaaS) 플랫폼 서비스에서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개최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44: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후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 회사가 참여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유치 프로그램이다. 해외 우수 창업팀을 선발해 국내에서 액셀러레이팅과 멘토링, 사무 공간, 비자 취득, 내국인 인턴, 국내기업과의 미팅 및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129개국, 2568개 외국인 창업팀들이 신청했고 이 중 54개팀이 선발됐다.
이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테크노빌트는 대우 등 국내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나이지리아 'LNG Train 7(액화천연가스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대우건설과의 협업을 성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기반의 품질·오류 감지 프로그램으로 전략적 관계를 맺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으로 테크노빌트는 건설현장에서 통합 사업수행방식인 AWP(Advanced Work Packaging)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로드맵을 작성하기 위한 컨설팅·지원을 약속했다.
테크노빌트 관계자는 "국내기업과 해외기업 간 협력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한 이후, 대우건설과의 계약을 비롯해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진출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국내 건설사들과 협업해 건설공정관리 선진 솔루션을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