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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상승률 40년 만에 최고...최악의 인플레이션

조세일보 | 송현지 기자 2022.01.1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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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6월 이후 최고치...CPI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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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0년만에 최대치인 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미 노동통계국, CNBC>

미국이 40년 만에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맞았다.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BLS)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2년 6월 6.8% 이후 최대치로 3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핵심 CPI는 5.5%로 1991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육류, 가금류, 생선, 계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식료품 가격은 6.3%, 가정용 식료품은 6.5%로 이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동안 신차 생산을 제한하는 공급망 제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승의 주요 원인이었던 중고차 가격은 전년대비 37.3% 상승했다. 에너지 부문은 휘발유 49.4%를 포함해 1년간 29.3%나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은 이번 CPI 상승은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인플레이션의 추이를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물가상승이 지속되고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상태에 이름에 따라 올해 매파적인 긴축정책과 금리 인상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임 인준 청문회에서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 상황이 지속되는 한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해 중반까지는 계속 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이보다 더 지속될 경우 고착화를 막기 위해 다른 대응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월가에서도 3월 금리 인상을 예상하며 미국 증시에 어떤 파장이 일지 주목하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경제학자인 폴 애쉬워스는 “오미크론이 곧 정점을 찍을 조짐이 보이는데다 북동부의 한파까지 겹치면서 앞으로 식료품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부족한 인력난의 돌파구로 임금을 올리고 이에 따른 적자난을 다시 상품 가격의 상승으로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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