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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철도공단, '270억(億) 폭파' 김여정이 '평화 메신저'?"

조세일보 | 조문정 기자 2022.01.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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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은 정부가 270억원 들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주범"

"탈북민단체의 정당한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시킨 '평화의 파괴자'"

"'미국산 앵무새'·'특등 머저리들'이라는 '프로막말러'·'대결의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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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이 지난달 1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한국의 철도역'에서 평창 진부역을 소개한 단락. [사진=국가철도공단 간행물 '한국의 철도역' 캡처]
국민의힘은 국가철도공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평화의 메신저'라고 소개한 데 대해 "문재인 정권은 '대결의 선봉장' 김여정이 '평화의 메신저'로 보이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허정환 상근부대변인은 14일 오전 논평을 내고 "국가철도공단이 발행하는 간행물('한국의 철도역')에 평창 진부역을 소개하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위해 북한 김여정 등이 진부역을 방문한 사실을 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제는 단락 제목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평화의 메신저'라 하고 김여정에 대해서는 별도로 '김정은의 친동생이자 68년 만에 남한 땅을 밟은 김일성의 후손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언급한 것"이라며 "제목과 겹치게 강조하며 실질적으로 김여정을 '평화의 메신저'라고 소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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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020년 6월 16일 오후 2시 50분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월 17일 보도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허 상근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 핵심 인사들이 북한 김여정의 수많은 도발에 입도 뻥끗 못 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철도공단이 그를 '평화의 메신저'라 칭하는 기가 막힌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여정은 우리 정부가 270억 원가량 들여 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킨 주범이자 탈북민단체의 정당한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저지시킨 '평화의 메신저'가 아닌 '평화의 파괴자'"이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미국산 앵무새'라 하고 우리 정부와 군을 향해서는 '특등 머저리들'이라고 한 '프로 막말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김여정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은 한마디 항의도 못했고 심지어 여당인 민주당은 김여정의 하명을 받들듯 '대북전단 금지법'을 제정해 심기를 맞춰주기까지 했다"며 "문 대통령부터 모두가 북한에 입도 뻥긋 못하니 철도공단이 더 바짝 기며 '대결의 선봉장' 김여정을 '평화 메신저'라 칭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허 상근부대변인은 "상식적인 대북관을 갖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가을 서리처럼 대할 '윤석열 정부'로의 정권교체만이 당당한 대북관계를 통해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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