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재 서울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송춘달 현 서울회장(부회장 러닝메이트 김삼랑 세무사, 김상철 세무사), 이창규 전 세무사회 부회장(부회장 러닝메이트 채신원 세무사, 김기동 세무사) 등 2명.
서울회는 오는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본회 총회때 각 후보들의 소견문 발표를 가진 뒤 5월3일에는 한상률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예년과 다른 방식으로 치러지는 총회일정으로 인해 벌써부터 뒷말이 무성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예년에는 보수교육과 총회를 함께 치러 소속 세무사들의 참여도가 높았던 것이 사실.
지난해에도 선거는 치러지지 않았지만 총회에 앞서 보수교육 일정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소속회원 대부분이 자리를 채웠다. 그러나 올해는 총회일정과 보수교육 일정이 이원화(보수교육은 28일 본회 총회일정에 포함)됨에 따라 소속 회원들의 참여율이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서울회 소속 세무사들은 "예년에는 총회에 앞서 보수교육이 있었기 때문에 참석을 했지만 보수교육이 없는 올해는 굳이 총회에 참석할 유인책이 없는 것 아니냐" 총회불참 회원들이 속출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회원들은 또 "본회 총회에 참석해서 보수교육도 받는데 굳이 서울회 총회에 까지 갈 회원들이 몇 명이나 될지 모르겠다. 대통령 선거에는 투표율이 높고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낮은 것과 같은 현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회장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회원들을 제외하면 참석율이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총회 자체가 쪼그라들어 초청외빈들에게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모양새가 구겨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같은 동요에도 불구하고 세무사회 본회와 서울세무사회는 회원들의 참여율을 낙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보수교육 일정을 세무사회 본회 총회일정에 맞춘 것은 올해 본회 총회에서는 선거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회원들의 참석율을 제고키 위한 '고육책'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서울회의 경우에는 선거가 잡혀있기 때문에 회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서울세무사회 관계자는 "예년에는 보수교육과 총회일정을 맞춰 진행했다는 점에서 회원들이 높은 참석율을 보여줬다"며 "비록 올해는 보수교육과 총회일정이 나뉘어 졌지만 회장 선거가 있기 때문에 예년과 같은 수준의 참석율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