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발행…은화 5만원화 3종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은화) 3종(가야산, 변산반도, 오대산)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한은은 지난 2017년부터 우리나라 모든 국립공원을 소재로 해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시리즈로 매년 발행해오고 있다.

2017년은 지리산, 북한산, 2018년엔 덕유산, 무등산, 한려해상, 2019년은 속리산, 내장산, 경주, 2020년엔 월악산, 계룡산, 한라산, 태안해안, 지난해는 소백산, 태백산, 다도해해상, 주왕산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발행화종은 은화 5만원화 3종이며 모양은 원형, 재질은 은 99.9%로 제작됐다. 지름은 35.0 ㎜, 중량은 23.0g, 테두리는 톱니모양이다. 품질수준은 특수한 가공처리와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생산되는 고품질의 무결점 주화를 일컫는 프루프다.

발행량(판매량)은 화종별 7000장씩 총 2만1000장이며 단품 화종별로는 각 2000장(총 6000장), 3종 세트 5000세트(총 1만5000장)이다.

발행량 범위에서 국내분(90%)은 한국조폐공사가 금융기관(우리·농협은행) 및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예약을 받으며 세트별 예약접수량이 국내분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다. 국외분(10%)은 조폐공사가 해외 판매망 등을 통해 예약을 접수하되 미달시 잔량은 국내분에 포함된다.

단품가격은 각 6만2500원(액면가 50,000원+케이스 등 부대비용 1만2500원), 3종 세트는 18만2500원(액면가 15만원+케이스 등 부대비용 3만2500원)이다. 단품의 경우 1인당 화종별 최대 3장, 3종 세트는 1인당 최대 3세트이며 단품과 세트에 중복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국민들로부터 구매예약을 받아 4월 21일부터 교부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