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TV 토론 가장 잘 한 후보, 이재명 25.8%, 윤석열 24.2%
◆…각 정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34%, 윤석열 37.7% 오차범위 접전
내일이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물음에 이재명 34%, 윤석열 37.7%, 심상정 3.0%, 안철수 9.0%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이재명 후보의 격차는 3.7%p로 오차범위 내였다.
지금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78%가 계속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후보 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자의 경우 87.7%가 대선까지 마음을 바꾸지 않겠다고 했고, 윤석열 후보 지지자는 81.8%가 윤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대선이 가까이 올수록 수치가 상승하고 있다.
■ 정권 교체 여론층 64.7% "단일화 필요"
대선 주요 변수 중 하나인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에서는 필요하다는 답과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44%로 같았다. 그러나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여론층에서는 64.7%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가운데 누구로 단일화를 해야하는 지 물었을 때에도, 정권교체 여론층에선 69%가 윤 후보를 택했다.
정권연장을 희망하는 민주당 지지자 등 응답 범위를 전체로 넓혔을 땐 두 후보를 고른 비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비슷했다.
■ TV 토론 잘 한 후보 이재명 25.8%, 윤석열 24.2%
3일 열린 4자 TV 토론에 대해, 토론을 보거나 내용을 확인했다는 이들을 상대로 누가 가장 잘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라는 답이 25.8%, 윤석열 후보라는 답이 24.2%로 비슷했고, 특별히 잘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23.5%로 나타났다.
또 TV 토론을 보고 지지 후보를 바꾸는 등 표심에 영향이 있었는지를 물었는데, 별 영향이 없다는 응답이 45.6%였다.
특히 44.5%는 '지지하던 후보를 더 지지하게 되었다'며 기존 선택을 강화했고, 지지 후보가 없었는데 생겼거나 마음을 바꿨다는 응답은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 정권 교체 54.7%, 정권 연장 35.7 %
정권 교체냐, 연장이냐,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을 물었을 때 '정권 교체'를 고른 응답은 54.7%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 35.7%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9%, 국민의힘 35.1%로 오차범위 내였고, 정의당은 4.6%, 국민의당은 6.8%였다.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2월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에 대해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포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25.2%였다.
이번 조사 설문지와 결과표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