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M재단 제공
H&M재단이 지원하는 디지털 글로벌 인식 캠페인이 지난 14일 스웨덴에서 시작되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전 세계 2억4천만 명의 아동을 포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니세프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 아동은 학교에 전혀 다니지 못할 가능성이 49%로 나타났다. 차별받을 가능성은 41%로 높았으며, 불행하다고 느낄 가능성도 51%로 높았다.
스웨덴 유니세프 사무 총장 페닐라 바랄트는 “우리는 장애 아동들이 삶의 모든 부분에서 낙인과 차별을 경험한다는 것을 목격해왔으며 지난해 11월에 발간한 보고서에서도 이를 담고 있다”며 “동시에 삶을 변화시키는 열쇠가 완전한 포용이며 완전한 포용은 지식과 태도 및 행동의 변화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모든 장애 아동의 삶과 니즈에 적극 참여할 책임을 우리는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니세프와 H&M 재단은 2014년부터 협력했다. 2016년까지 유아 개발 어젠다로 가장 취약하고 소외된 아이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인생의 첫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
H&M 재단과 유니세프는 2017년 다시 파트너십을 맺고 유니세프의 유아 개발 프로그램에 투자했다. 이에 따라 동티모르, 이집트, 말리, 베트남의 14만5천 명 이상의 아동, 부모, 교사 및 인플루언서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왔다.
동시에 H&M 재단은 불가리아, 페루, 우간다의 장애 아동들에게 유아 발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에 추가 기부했다.
H&M 재단 글로벌 매니저 다이아나 아미니는 “장애 아동들은 종종 편견과 마주한다. 우리는 포용력을 높임으로써 이러한 부정적인 태도를 바꾸고 장애 아동의 삶과 미래를 변화시켜 아동이 완전한 건강, 행복, 웰빙 및 학습 능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용’ 캠페인은 긍정적인 메세지와 장애 아동들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이 캠페인은 노르웨이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 세계장애정상회의에 맞추어 시작했다.
포용 캠페인은 낙인을 깨고 장애 아동에 대한 구시대적이고 차별적인 인식과 편견에 도전하기 위해 사회 모든 부문에서 포용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다. 또 2억4천만 명 가량의 전 세계 장애 아동에게 자율권을 제공하고 장애 아동의 부모, 교사, 친구를 포함한 모두가 더욱 포용적인 세상을 만들 책임을 가졌다는 점을 이해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