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 이어 NSC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속 주재 예정
'꽃샘추경' 통과엔 "늦었지만 다행... 집행에 최대한 속도 내달라"
올 신설 '청년희망적금'엔 "청년들 자산 형성 지원... 끝까지 최선 다하겠다"
대선 안전 관리도 강조, 내일부터 실시되는 재외투표 관리에도 만전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철저하 대택 마련과 꽃샘추경 시급한 지급, 코로나 상황에서 치러지는 대선의 안전한 관리를 당부했다. 지난 국무회의 모습［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는 우리의 안보와 교민의 안전 보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처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무회의를 마치는 대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와 대외경제안보전략 회의를 열어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다시 한번 점검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NSC) 회의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긴급 주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서 16조 9천억 원 규모의 ‘꽃샘추경’이 통과된 데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면서 "이제는 정부의 시간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기다림이 더 길어지지 않도록 집행에 최대한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회 심의과정에서 손실보상 대상이 넓어지고 손실보상 보정률이 80%에서 90%로 높아지는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확대됐다"면서 "간이과세자 등 방역지원금의 지원대상이 확대됐고, 취약계층의 사각지대가 최대한 보완됐다"고 안도감도 나타냈다.
또한 특수고용자와 프리랜서, 운수종사자 등에 대한 지원금 지급과 문화예술인 지원과 돌봄 지원 추가 책정 그리고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방역 예산이 보강된 점과 확진자 증가에 따른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증액, 자가 진단키트 지원과 함께 방역 인력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 점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신속한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또한 추경에 더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 등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는 추가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전날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점도 언급하며 "청년희망적금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가입대상이 되는데도 지원 인원이 한정되어 가입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없도록 앞으로 2주간 신청하는 청년들의 가입을 모두 허용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어려운 시기를 건너고 있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참정권 보장 못지않게 안전한 선거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우리는 2020년 총선에서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선거를 안전하게 치러냈고, 단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투·개표 관리를 통해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대선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선거관리 당국과 방역 당국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투·개표 관리 요원의 방역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내일부터 177개 재외공관 등 219개소에서 재외투표가 실시되는 점에 대해서도 "국외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유권자들이 안전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재외투표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