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안 후보, '정권교체' 염원은 같아,,,막판까지 단일화 여지 있어"
"코로나19 변수 우려, '사전투표' 해달라" 독려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공동총골선대위원장은 대선 일주일 전인 2일 부산진구에 위치한 지역구 사무실에서 부산 필승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채열 기자]
대선 7일 전인 2일 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후보의 의지는 분명하다. 안철수 후보나, 윤석열 후보나, '정권교체'라고 하는 우리 국민들의 여망을 받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같다.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경제, 사회, 문화, 외교, 국방, 안보 등 전반에서 실패했다. 그렇기에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는 두 분의 의지가 확고했지만, 아직까지 매듭이 지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끝까지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해, 아직까지 단일화의 끈을 놓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서 총괄선대위원장은 "선거 일주일 전인 지금부터가 중요한 시점이다. 우리 부산, 울산, 경남, 특히 부산에서 저희들은 득표율을 70%로 잡았다. 역대 대통령 선거 등을 보면 우리 지역 득표율은 34%에서 63%였다. 그리고 60%를 넘겼을 때, 우리는 승리했다. 그래서 득표율을 70%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그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의 목적은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리에 자신감을 표했다.
선거 일주일을 남겨 놓고, 일부 언론들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국민의힘 전체 지지율은 40%대이며, 그 중 부산, 경남, 울산 지역은 약 5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의 '70% 득표율'은 어쩌면 무모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 총괄선대위원장은 선거 초반과 달리, 선거 운동이 시작된 2월 15일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부산경남울산 지역 방문 시 쏘아올린 '어퍼컷'이 주효하면서, 지지율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 공식적인 선거가 시작된 15일날 윤석열 후보가 부산을 찾았다. 서면 쥬디스 태화 백화점 옆에서 집회를 할 때만 해도 걱정이 많았다. 당 대표와 윤 후보와의 갈등, 당 내부의 이견차로 갈등이 불거져, 불안감이 조성되면서 지지율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모니' 이후, 조금씩 지지율이 올랐다. 선거 운동 시에도 시민들의 욕설, 비방이 줄어들었고, 차츰 칭찬과 격려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체감으로 느끼는 선거 분위기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지금의 지지 분위기를 표로 연결시키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병수 공동총괄선대위워장이 사전투표와 본 투표일에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사진=이채열 기자]
"공정, 상식, 원칙 바로 세울 정권교체에 참여" 당부
또 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윤석열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정권교체라고 하는 국민들의 여망을 받들어 모시는 것이 정치하는 사람들 특히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후보들이 가져야할 기본적인 자세라고 본다. 그리고 말과 행동이 같아야 된다"며 대통령 또는 정치인의 자질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을 평가할때 반드시 과거 어떤 행적을 보고, 그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평가하는 것이 원칙이자 기본"이라면서 "이재명 후보는 현란하게 말을 잘하지만 말들이 상황에 따라 바뀌는 태도를 보이고 과거행적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윤석열 후보는 정치 입문한 지는 얼마되지 않아서 말하는데 약간의 실수는 있지만, 말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후보이며, 사람에 대해서는 충성하지 않겠지만, 국민에게는 충성한다고 본인이 이야기했지 않았느냐. 국정을 맡게 되면 자기가 했던 그런 말들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을 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큰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사전 투표를 꼭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지자들 중에서 부정 선거에 대한 걱정들이 많다. 그래서 사전투표를 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다. 지금은 코로나 상황이다. 그리고 오늘도 당장 신규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일부에서는 투표 당일날 23만명이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아픈 사람들이, 확진자들이 투표하러 갈 수 있겠는가?, 지금은 비상 시국이다. 오늘, 내일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기회가 있을 때 투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부정선거 우려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따. 서 총괄선대위원장은 "사전투표를 하면 부정 선거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그렇게 만만한 사회는 아니라고 본다. 만일에 조직적으로 본격적으로 부정 투표가 실시가 된다고 하면 우리 사회의 어떤 감시 기능에 의해서 반드시 문제가 되리라고 본다. 그 감시 기능 차원에서 부정 선거가 있지 않도록 감시 카메라를 철저히 한다든가, 참관인 수를 늘린다든가, 또는 투표 후, 이동하고 보관하는 과정에서도 우리가 충분히 그런 것들이 보호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강구를 하고 있다. 그러니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선거이다. 지난 5년이 잘못됐다고 생각을 한다면 이제 바꾸면 된다. 지난 문재인 정권 5년 도안 어떠했는지 곰곰히 생각하시고,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 이번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서 공정과 상식이 살아 움직이는 그리고 원칙이 바로 서는 그런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투표 독려와 함께, 지지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