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침공 이후 中-대만 불안 이어진 가운데 진행된 화상 회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수호 의지에 의견 일치 보여
◆…지난해 9월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쿼드 회담에 참석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미국과 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비공식 안보회의체인 쿼드(Quad)의 정상들이 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참사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되풀이 되어선 안 된다는 것에 함께 뜻을 모았다.
화상으로 이뤄진 이번 회담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만이 자국 경계 태세를 격상시킨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를 틈타 중국이 서방으로부터 중국과 대만의 양안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려 들지도 모른다는 점을 경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회담을 마친 후 "각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처럼) 어느 국가가 일방적으로 무력을 통해 국제 정세의 현상을 수정하려는 시도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각국 정상들은 이러한 관계 발전이 자유롭고 개방된 역내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중요하다는 것에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도 회담을 마친 후 성명에서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어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힘의 차이 때문에 약소국들이 강대국들의 위협으로부터 불안에 떨 필요가 없는 자유롭고 개방된 역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쿼드 국가들의 의지는 결연하다"고 덧붙였다.
쿼드 회담에서 나온 공동 성명은 "(각국 정상들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역내 국가들의 주권과 영토가 존중 받고, 모든 국가들이 군사･경제･정치 등의 강요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번 화상 회담은 지난달 호주에서 열렸던 쿼드 국가들의 외교장관급 회동에 이어 각국 정상들이 다시 한번 역내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메커니즘으로 쿼드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동 성명에 따르면 각국 정상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일본 도쿄에서 한차례 더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회담에서는 대만 문제를 다룰 것이라는 언급은 없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인도적 위기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로이터 제공>
화상으로 이뤄진 이번 회담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만이 자국 경계 태세를 격상시킨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를 틈타 중국이 서방으로부터 중국과 대만의 양안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려 들지도 모른다는 점을 경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회담을 마친 후 "각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처럼) 어느 국가가 일방적으로 무력을 통해 국제 정세의 현상을 수정하려는 시도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각국 정상들은 이러한 관계 발전이 자유롭고 개방된 역내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중요하다는 것에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도 회담을 마친 후 성명에서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어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힘의 차이 때문에 약소국들이 강대국들의 위협으로부터 불안에 떨 필요가 없는 자유롭고 개방된 역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쿼드 국가들의 의지는 결연하다"고 덧붙였다.
쿼드 회담에서 나온 공동 성명은 "(각국 정상들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역내 국가들의 주권과 영토가 존중 받고, 모든 국가들이 군사･경제･정치 등의 강요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번 화상 회담은 지난달 호주에서 열렸던 쿼드 국가들의 외교장관급 회동에 이어 각국 정상들이 다시 한번 역내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메커니즘으로 쿼드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동 성명에 따르면 각국 정상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일본 도쿄에서 한차례 더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회담에서는 대만 문제를 다룰 것이라는 언급은 없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인도적 위기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