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2개월 연속 상승…유가·원자재 가격 인상 여파

수입물가가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3.5%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2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의하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7.34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올랐다.

2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3.5%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29.4% 오르며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1월 83.47달러에서 2월 92.36달러로 10.7%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1.7%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7.2% 상승했다.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2.4%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8% 상승 및 보합을 기록했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3.2%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21.5% 올랐다.

2월 수출물가지수는 118.21로 전월대비 2.1%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0.3% 상승하며 13개월 연속 올랐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1월 1194.01원에서 2월 1198.34원으로 전월대비 0.4%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8%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공산품도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2.1%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7% 올랐다. 전년동월대비 12.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