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6.7%, 민주당 38.9%...지방선거 중점 '정책' 27%

정당지지도...국민의힘 46.7%, 민주당 38.9%

인천·경기, 민주당 43.8%, 국민의힘 44.0% 박빙

6·1 지방선거 투표 주안점, '정책' 27% 가장 높아

이어 '인물' 24.6%, '소속정당' 24.2%, '능력' 12.2%, '도덕성' 7.8%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46.7%로 민주당(38.9%)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5~6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5.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 '호감이 가거나 조금이라도 지지하는 정당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6.7%, 민주당 38.9%로 오차범위 밖 7.8%포인트 격차로 국민의힘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 정의당 2.9%, '기타 다른 정당' 2.7%, '없음' 7.4%, '잘 모르겠다' 1.3%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41.9%에서 46.7%로 4.8%포인트 급상승했고, 민주당은 43.8%에서 38.9%로, 4.9%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민주당 69.3%-국민의힘 17.6%) ▲강원·제주(민주당 49.4%-국민의힘 40.5%)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고, ▲대전/세종/충청(민주당 32.7%-국민의힘 49.5%) ▲대구/경북(민주당 18.5%-국민의힘 65.7%) ▲서울(민주당 36.7%-국민의힘 45.5%) ▲부산/울산/경남(민주당 26.5%-국민의힘 60.5%)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우세했다. ▲인천/경기(민주당 43.8%-국민의힘 44.0%)는 오차범위 내 0.2%포인트 격차로 박빙이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민주당 12.8%, 국민의힘 78.8%,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72.8% 대 국민의힘 13.9%로 각 당이 진영별로 우위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7.0% 대 국민의힘 40.7%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6월 지방선거에서 여야의 어느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3.7%, '새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41.2%를 차지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1%였다.
  '6월 지방선거에서 무엇에 주안점을 두고 투표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정책'이라는 응답이 27.0%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 인물(24.6%), 소속정당(24.2%), 능력(12.2%), 도덕성(7.8%) 순이었다.

새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 지명에 대해선 '바람직한 인사'란 응답이 48.4%, '바람직하지 않은 인사'란 응답이 29.2%를 차지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4%였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선 '출마하면 안 된다' 46.9%, '출마해도 된다' 37.6%였고, '잘 모름'은 15.6%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