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영화인들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에서 윌 스미스의 행동은 용납할 수 없는 일'
윌 스미스, 사과문 발표 이후에도 논란 줄지 않자 자발적으로 아카데미 탈퇴 의사 밝혀
◆…배우 윌 스미스가 지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회자 크리스 록을 폭행했다. (사진 로이터)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배우 윌 스미스에 대한 징계를 공식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윌 스미스는 10년간 시상식 참석 및 출연이 금지된다. 다만 그간의 수상 자격은 유지된다.
데이비드 루빈 AMPAS 회장과 돈 허드슨 CEO는 8일(현지시각) 윌 스미스 징계 논의 결과에 대한 공식 서한을 자필 서명과 함께 발표했다.
AMPAS 측은 "지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작년 한해 동안 모든 영화인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하지만 윌 스미스가 무대에서 보인 행동은 용납할 수 없으며 해로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시상식이 생중계로 진행되다 보니 상황에 적절하게 대치하지 못한 점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과 아카데미 가족들에게도 모범을 보였어야 했는데, 전례 없는 상황이라 대비하지 못했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윌 스미스로부터 폭행을 당한 크리스 록에게는 "특별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한 그에게 감사한다"며 "방송 중 매너를 잃지 않은 호스트, 후보자, 시상자 및 수상자들에게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윌 스미스를 처벌하기로 결정한 것은 "게스트의 안전을 보호하고 아카데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AMPAS 측은 설명했다.
이에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의 결정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 스미스는 지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을 폭행한 이후 본인이 남우주연상을 받는 자리에서 크리스 록에게 사과를 전했다.
윌 스미스는 시상식을 마치고 나서도 폭행 사건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논란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자 자발적으로 아카데미를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회원 자격 박탈 얘기를 먼저 꺼내자 아카데미 측은 윌 스미스의 입장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상 취소로까진 이어지지 않아 영화 '킹 리차드'로 받은 오스카 상은 그대로 유지되게 됐다.
<로이터 제공>
데이비드 루빈 AMPAS 회장과 돈 허드슨 CEO는 8일(현지시각) 윌 스미스 징계 논의 결과에 대한 공식 서한을 자필 서명과 함께 발표했다.
AMPAS 측은 "지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작년 한해 동안 모든 영화인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하지만 윌 스미스가 무대에서 보인 행동은 용납할 수 없으며 해로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시상식이 생중계로 진행되다 보니 상황에 적절하게 대치하지 못한 점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과 아카데미 가족들에게도 모범을 보였어야 했는데, 전례 없는 상황이라 대비하지 못했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윌 스미스로부터 폭행을 당한 크리스 록에게는 "특별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한 그에게 감사한다"며 "방송 중 매너를 잃지 않은 호스트, 후보자, 시상자 및 수상자들에게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윌 스미스를 처벌하기로 결정한 것은 "게스트의 안전을 보호하고 아카데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AMPAS 측은 설명했다.
이에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의 결정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 스미스는 지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을 폭행한 이후 본인이 남우주연상을 받는 자리에서 크리스 록에게 사과를 전했다.
윌 스미스는 시상식을 마치고 나서도 폭행 사건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논란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자 자발적으로 아카데미를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회원 자격 박탈 얘기를 먼저 꺼내자 아카데미 측은 윌 스미스의 입장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상 취소로까진 이어지지 않아 영화 '킹 리차드'로 받은 오스카 상은 그대로 유지되게 됐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