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검찰공화국' 우려 43.6%, 우려 안돼 47.3% 대립

'검수완박' 찬성 46.3%, 반대 38.4%, 오차범위 밖 격차 '찬성' 우세

이재명 상임고문 정계 복귀 시점 '좀 더 숙고의 시간 가져야‘ 50%

尹 당선인 행보 60점 이상 53.4%, 긍정평가 우세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4.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P)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른 검찰공화국 우려에 대해 어떤 의견인가'라는 질문에 '우려된다'는 응답이 43.6%, '우려되지 않는다' 47.3%로,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 격차로 팽팽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응답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 3.7%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1%로 집계됐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는 '우려된다' 42.1%, '우려 안된다' 40.2%로, 두 의견이 팽팽히 대립했다. 보수층에서는 '우려된다' 19.9%, '우려 안된다' 76.1%로 나왔고, 진보층에서는 '우려된다' 74.6%, '우려 안된다' 19.9%로, 각 진영별로 의견이 확연히 갈렸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서는 '검찰의 기소권 및 수사권 분리에 찬성함' 46.3%, '반대한다' 38.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유보한 층은 15.3%로 집계됐다.
  두 응답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 7.9% 격차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의 42.4%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에 찬성했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36.2%로 나와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보수층에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28.5% 대 58.9%, 진보층에서는 72.7% 대 15.7%로 나타났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정계 복귀 시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좀 더 숙고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응답이 50%를 차지했다.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해야 한다'는 16.6%, '6월 지방선거에서 지원에 나서야 한다' 16.3%,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나서야 한다' 9.9%로 나타났다. 그 외 '잘 모름'은 7.2%였다.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 행보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7.7%를 차지했고, '잘하고 있다' 25.2%, '잘 모름' 17.1%로 나타났다.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윤석열 당선인의 행보에 대해 몇 점을 주겠나'라는 질문에 80~100점이 36.5%로 가장 많았고, '60~80점' 16.9%로 총 53.4%가 윤 당선인의 행보에 60점 이상의 긍정평가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60점'의 보통 평가는 13.4%를 차지했다.
  반면 '20~40점'은 11.4%, '0~20점'은 21.8%로 총 33.2%가 윤 당선인의 행보에 40점 이하의 부정평가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