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의료체계 개선과 관련해 그동안 우리 정부에서 논의했던 내용과 진행됐던 정책을 잘 정리해서 다음 정부에 인수인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24일 대한의사협회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 영상축사를 통해 “코로나로부터의 회복 외에도 초고령화와 인구절벽 시대에 맞는 의료체계 개선이라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지역 의료 불균형'과 '1차 의료기관 붕괴' 등 최근 의료계가 직면한 고충을 정부도 잘 알고 있다”며 “관련 정책을 잘 정리해 인수인계함으로써 차기 정부가 다시 원점에서 출발하지 않고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의료체계의 '일상회복'도 언급했다.
그는 “방역의 최일선에서 '사람을 살리는 의사'라는 소명 의식 하나로 싸웠던 의료진 덕분에 소중한 일상 회복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 총리는 “축적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예측 결과, 전문가들과의 토론을 통해 일상 회복으로 가는 시나리오를 오랫동안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며 “정부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신종 변이와 재유행을 감시하고, 위기가 감지되면 보건의료 시스템을 신속히 재가동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총리는 “앞으로도 의료계와 더욱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의료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해 우리 공동체의 일상 회복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25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낮춰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으로 체계 전환에 착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