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명 중 3명, "우크라 군사 원조 찬성"..."러, 선거 개입하는 것 아니냐 우려"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집계한 설문 조사에 따르며 미국인 4명 중 3명(75%)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군사 무기를 지원하는 것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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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 지지율과 관련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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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미국과 서방 동맹국이 우크라이나에 중무기를 지원하는 것을 가속하자 러시아가 이를 반대하며 "서방은 핵전쟁으로 위기가 고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무시해선 안된다"고 경고한 가운데 이같은 설문 조사를 이틀에 걸쳐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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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발견됐을 당시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지지하는지 여부를 물었을 때 응답자중 68%만이 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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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 결과는 민주당인지 공화당인지를 떠나 당적을 초월해 미국인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원조를 적극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지지하는 후보들이 높은 지지도를 얻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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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과 러시아 간의 외교 관계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급속히 경색됨에 따라 다시 한 번 러시아가 미국 선거에 개입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이같은 결과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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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약 절반 이상의 미국인들이 러시아가 가짜뉴스와 온라인 선전활동 등을 통해 중간 선거에 개입할지도 모른다고 우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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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10명 중 6명 꼴로 이같이 드러났고,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약 10명 중 5명이 이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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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이 3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인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대처하는 모습에 대한 지지도가 경제 정책이나 고유가 시대 대책 등 여타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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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국정 운영에서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바이든 대통령으로 인해 이번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에 의회 내 다수석을 빼았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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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가 선보인 미국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미국인 중 약 36% 가량이 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들어 가파르게 상승한 고유가 시대에 잘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32% 가량만이 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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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