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FSS SPEAKS 2022 및 외국계 금융사 CEO 간담회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9일 “상시감시 강화, 자체감사 요구제도 시행을 통해 사전적 위험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와 금융안정’를 주제로 열린 ‘FSS SPEAKS 2022’ 행사에서 “금융시장과 긴밀하게 협력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크라이나 사태 및 각국의 긴축 행보로 인해 국내외 경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정 원장은 “금융시장의 잠재적 불안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상시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자체감사 요구제도를 본격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신속한 점검·대응을 위해 금융회사에 자체감사를 요구하는 '자체감사 요구제도'를 도입했다. 지난달 시범 시행한 데 이어 2분기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또 정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금융도 4차 산업기술과 융합해 좋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외연을 넓혀야 한다”며 “동일 기능, 동일 규제의 대원칙 아래 글로벌 정합성에 맞는 금융중개 관련 포괄적 규율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에는 외국계와 내국계 구분이 없다”며 “금융상품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 보호를 위한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과 외국계 금융회사 한국 대표와 임직원 등 약 230명이 참석했다.
정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 13개사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별도로 개최해 최근 영업동향 및 애로·건의사항을 논의하고, 한국 금융중심지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