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영업용 자동차보험료 1.8~4.5% 인상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KB손보, 한화손보, 흥국화재 등 6개사

주요 손해보험회사들이 지난달과 이달에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8~4.5% 인상했다.

10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의하면 지난달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4개사가 이달에는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2개사가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올렸다.

자동차보험은 개인용, 업무용, 영업용으로 나뉘는데 개인용은 일반 자가용, 업무용은 회사 등 법인차량, 영업용에는 렌터카, 배달차량, 일부 화물차, 개인택시 등이 포함된다.

현대해상, DB손보, 삼성화재, KB손보는 지난달 13일, 16일, 20일, 2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3%, 2.2%, 3%, 4.5% 올렸다.

이달에는 한화손보, 흥국화재가 1일, 5일, 6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4.5%, 1.8% 인상했다.

손해보험사들은 렌터카, 배달차량 등 사고가 증가하면서 관련 보험료를 인상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차량 이동 감소로 교통사고가 줄면서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인하됐다.

지난달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1.2%, 1.3%, 1.2%, 1.4%, 1.3% 내렸다. 이달에는 한화손보와 흥국화재가 각각 1.2%씩 인하했다.